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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찻집은 선교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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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을 사회선교의 첨병으로…'.

대구 교회들이 사회선교, 만남을 위한 공간으로 찻집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찻집을 운영하거나 열 계획을 갖고 있는 교회는 10곳에 가깝다.

그중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삼덕교회의 '도시의 광야', 지산제일교회의 '하늘담은 집', 동부교회의 '동부쉼터' 등이다.

이들 찻집은 일반 업소 못지않게 널찍한 공간에 깔끔한 실내장식, 다양한 메뉴 등을 갖추고 저렴한 가격(500∼1천원)에 차를 파는 게 특징. 실내에 가요.팝송 대신 찬송가나 가스펠이 흘러나오고, 담배.음주를 하는 손님이 없다는 게 일반 업소와 다른 점이다.

삼덕교회가 운영하는 '도시의 광야(053-426-3281)'는 대구에서 찻집 선교의 선구자격이다.

98년 문을 연뒤 하루 200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중앙도서관 인근 도로가에 위치한 탓에 20대가 주고객층이다.

이곳을 관리하는 장성길(34)씨는 "찻집을 통해 사람들에게 교회가 어렵고 문턱 높은 곳이 아니라, 즐겁고 편안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산제일교회가 운영하는 '하늘담은 집(053-784-0575)'은 지산동 아파트단지에 위치, 인근 주부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깔끔한 실내장식과 아늑한 분위기가 강점이다.

김복순(51)전도사는 "마땅하게 갈 곳 없던 주민들에게 차 마시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면서 "찻집을 운영하면서 교회 이미지가 무척 좋아졌다"고 말했다.

2천권 이상의 기독교서적, 동화책 등을 갖추고 주민들에게 빌려주는 도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동부교회가 운영하는 '동부쉼터(053-421-0116)'는 인근 주민.신자들에게 인기있는 공간이다.

100평 가까운 넓은 실내에 화려한 실내장식이 눈에 띄고, 초교생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하게 찾아온다.

박은숙(52)집사는 "조만간 얼마전 중단했던 가스펠 라이브 공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쉼터'는 수익금으로 1년에 두차례씩 쌀 80포대를 구입, 불우이웃에게 나눠준다.

이들 외에도 반야월교회, 동신교회, 순복음교회, 성명교회, 서문교회, 범어교회 등도 찻집을 운영중이거나 운영할 계획이어서 향후 대구에는 찻집 선교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 같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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