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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유비 등 영웅관 새롭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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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는 거대한 땅넓이 만큼이나 지식욕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주제다.

'박한제 교수의 중국 역사 기행'(전 3권.사계절)은 마치 조조.유비와 수.당의 황제가 옆에서 손사레치듯 사람 냄새가 느껴지는 중국 이야기다.

1권 '영웅시대의 빛과 그늘'은 중국 역사상 최대의 난세라 불리는 삼국-오호십육국 시대에 대륙을 호령했던 영웅들의 이야기다.

무너지는 한 제국의 뒤를 이어 천하삼분의 시대를 열었던 유비.제갈량 등 한족의 영웅들과 중원을 넘나들었던 유목 부족의 영웅들, 신의와 믿음으로 쌓아올렸던 제국을 배신으로 잃어버린 비운의 황제 부견을 다루고 있다.

2권 '강남의 낭만과 비극'은 오랑캐에 떠밀려 남만의 땅 강남으로 쫓겨난 한족 왕조 동진과 남조 시대에 대한 설명으로 전개된다.

죽림칠현이 등장했던 시대며 도교적 은둔이 현실에 앞섰던 시대상에 대한 배경과 철학이 쉽게 풀이돼 있다.

3권 '제국으로 가는 긴여정'은 남조 이후 북조를 거쳐 고구려를 침략했던 수.당나라가 건설되기까지, 중원에 얽혀든 유목민과 농경민의 투쟁과 화합의 드라마가 그려진다.

이책은 또 한국중국학회 회장을 지낸 박 교수(서울대 동양사학과)의 폭넓은 식견과 그의 시각으로 새롭게 접근하는 영웅관이 또다른 흥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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