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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FTA 체결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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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한일경제인회의가 24일 오후 엑스코대구에서 한국과 일본의 주요 경제인 및 지역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간 투자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올해 1월1일 한일투자협정(BIT) 발효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 침체된 한.일 경제에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를 조기에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오쿠다 히로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이 중심이 돼 EU(유럽연합)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대응할 수 있는 동아시아 자유경제권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보다 자유로운 상호교류를 거쳐 한일FTA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토 유조 일한경제협회 회장도 "한일FTA 협정이 체결되면 인구 1억7천만명을 가진 5조달러(약 6천250조원) 규모의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며 "새로운 기술의 보급과 인적.지적 교류의 자유화로 양국의 경제발전이 한층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토 회장은 또 이를 위해 해야 할 중점 과제로 △한일 중소기업 활성화와 지원 △한일 젊은층 교류증진을 꼽았다.

와타나베 오사무 일본무역진흥회 이사장은 "이미 일본-한국-상하이-베이징-동남아를 잇는 하나의 비즈니스 영역이 형성되어 가면서 '윈-윈' 게임은 시작됐다"고 지적한 뒤 "한일FTA는 동아시아경제권의 중심이 될 뿐아니라 양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일투자협정(BIT) 발효와 한일경제인회의 대구개최를 계기로 일본기업의 지역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 현재 41곳인 일본투자 대구기업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 경제인회의는 25일 오전 '한일 양국간의 투자교류 활성화〈제1분과〉' 및 '한일 기업간 경쟁과 협력〈제2분과〉'을 주제로 한 분과회의를 거쳐, 오후에는 '전체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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