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 공모 마감결과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인 19대1의 높은 경쟁률 을 보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사측은 지원자가 몰려든 것은 당초 전문성에 무게를 두었던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신청자 중에는 현 권순사장을 비롯 경주출신 3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대구 등지에 주소를 둔 인물들이며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관광관련 공기업 중역을 지냈거나 정당인, 한의원 원장, 관광관련업체 대표, 교수 등 골고루 참여했다.
신청자들은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임문제를 토의,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면접을 실시, 현 권순 사장 임기 만료일인 이달 22일전에 선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당초 사장 공모 자격을 관광 관련 정부투자기관이나 재투자기관에서 상임이사로 재직 경력자나 현직에 있는자 또는 관광관련 정부기관 임원급 이상 경력 등 6개항으로 확정하는 등 전문성에 무게를 두었다가 참여정부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방침에 부응한다며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 했었다.
변경된 자격요건은 한국문화와 관광산업에 대해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경북 관광개발 및 진흥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개혁성 인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해 완전 개방한 것.
70년대 보문관광단지를 국제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관광개발공사는 정권이 바뀔때 마다 존폐문제와 낙하산 인사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그때마다 전직원이 똘똘뭉쳐 슬기롭게 극복했다.
또한 국민의 정부에서 경북전역의 관광개발 주체가 되도록 임무를 부여, 경주관광개발공사에서 경북관광개발공사로 이름을 바꿔 새간판을 달았으며 지금은 재무구조가 탄탄한 편이다.
현재 운영중인 보문컨트리 골프장(18홀)외에도 안동유교문화권 개발과 감포관광단지개발 등 각종 대형 사업을 벌여 놓고 있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중도에 사장공모 자격요건 변경으로 일부 언론에서 특정인 모시기로 의혹이 제기 된 바 있지만 참여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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