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변경에 따라 국립보건원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중 폐렴 증상이 없더라도 각기 다른 실험실 2곳에서 실시한 중합효소면역반응(PCR)검사에서 모두 양성으로 나오면 추정환자로 분류키로 했다.
WHO는 그동안 의심환자 가운데 폐렴증상이 있는 사람에 한해 추정환자로 분류해 왔다.
국립보건원은 새 판정기준을 적용하면 국내에 PCR 양성반응자 5명 중에서 의심환자 3명은 사스 추정환자로 분류될 수 있으나 WHO 방침에 따라 새로운 판정기준을 소급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로 분류된 40대 남자는 세균성 폐렴임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 당분간 추정환자로 계속 남겨두기로 했다.
김문식 보건원장은 "이 환자의 주치의는 사스가 아니라는 의견을 냈지만 자문위는 아직 폐렴증상이 있기 때문에 WHO의 기준에 따르도록 충고했다"며 "세균 검사 결과 등에 따라 2, 3일 뒤에 자문위가 다시 판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현재 전국의 사스 의심신고는 63건이며 의심환자는 14명, 추정환자는 1명이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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