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에서 활동해 온 시인 임병호(57)씨가 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947년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에서 태어난 임시인은 1969년 안동에서 김성영·변호섭·이홍범씨 등과 함께 글밭동인회를 결성, 동인지 '글밭'을 발행해왔다.
지난 88년 계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고인은 시집 '누가 에덴으로 가자 하는가-사상공단'(89년), '저 숲의 나무들이 울고 있다'(99년)를 발표했다.
1996년 '한겨레 시읽기 운동연합회' 창립, 월간 '시를 읽자 미래를 읽자' 를 발행하는 한편, 매월 정기적으로 거리 시낭송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시 읽기 권장운동을 펼쳤다.
3일 오전 9시 안동문인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는 100여명의 문우들과 시민들이 찾아 고인의 순수한 문학정신을 기렸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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