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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자퇴생 떼거리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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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를 자퇴한 10대들이 무리지어 다니며 후배 학생들에게 집단폭력을 휘둘러 금품을 빼앗고, 렌터카를 빌려 무면허 운전을 하며 빈집털이와 취객상대 퍽치기를 일삼는 등 자퇴생 관리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경주경찰서는 6일 자퇴생 이모(17.경주시 감포읍)군 등 7명을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2명을 찾고 있다.

퇴학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달 초 귀가하는 모중학교 3년 박모(15)군을 흉기와 주먹으로 마구 때려 전치 16주의 상처를 입히고, 김모(15)군 등 3명을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죽이겠다"며 협박, 고막을 파열시키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을 일삼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항의하는 피해학생 부모에게 "경찰에 신고하려면 해라. 신고한 것이 들통나면 감포에 살기 힘들다"는 등의 협박까지 일삼았다는 것.

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금품갈취와 절도 혐의로 퇴학생 김모(15.포항시 해도동)군 등 5명을 검거했다.

포항지역 고교를 중퇴한 이들은 지난달 21일 귀가하던 황모(15)군 등 2명을 공사장으로 끌고가 각목으로 마구 때리고 현금과 운동화를 빼앗았으며, 골목길에 세워둔 오토바이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천경찰서는 6일 중.고교를 자퇴한 선후배끼리 어울려 빈집 6곳을 털어 현금 32만여원을 훔친 혐의로 김모(17)군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6일 자퇴 선후배 6명이 모여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절도행각을 일삼은 김모(20.경산시 와촌면)씨 등 퇴학생 6명 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친구 박모(16)군의 집에서 컴퓨터.TV 등을 훔치는 등 8차례에 걸쳐 3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관련 자퇴생들의 경우 대다수가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결국 이들이 지역 폭력조직에 흡수된다"고 말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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