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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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장세 전개 기대 2분기중 700선 진입 가능

SK증권은 2, 3개월안에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확률이 60% 이상이라는 의견을 6일 밝혔다.

SK증권은 유동성 장세의 충분조건인 '증시주변여건 호전'은 현재 북핵문제.사스 등 부정적 변수들의 영향력 약화와 미국 IT기업의 재고조정, 미국시장의 상승기대 등에 힘입어 계속 진행 중이며 필요조건인 '수급상황' 역시 외국인들의 매도압박 진정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장은 유동성 장세를 이끌만큼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직전 고점이자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620~650선의 저항을 받겠지만 2분기 중 수급개선과 함께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면 700선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SK증권은 내다봤다.

올해 내부자 23명 10억원 이상 차익실현

올들어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10억원 이상 차익을 실현한 내부자가 2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자거래 분석업체인 아이스코어(www.iscore.co.kr)에 따르면 보유주식을 매도해 10억원 이상의 대규모 이익을 올린 내부자는 상장업체 14명, 코스닥업체 9명 등 모두 23명에 달했다.

이들이 올들어 실현한 차익은 925억원으로 1인당 평균 4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코스닥 등록업체 내부자들이 거둔 수익은 353억원으로 1인당 평균 39억원의 차익을 올렸고 상장업체 내부자들이 거둔 수익은 572억원으로 1인당 평균 41억원이었다.

직책별로는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이 7명, 전무.이사 등 임원이 4명으로 회사경영에 참여하는 내부자가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10억원 이상 차익실현 내부자가 가장 많은 업체는 극동전선으로 5명이었고 LG생명과학, 케미그라스, 리드코프, 파인디앤씨 등은 각각 2명씩이었다.

실현이익 상위규모로는 양윤홍 유일전자 대표이사가 1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생명과학 특별관계인인 구본무 LG회장(64억원), 서경배 태평양 대표이사(62억원), 케미그라스 이승용 주요주주(61억원), 롯데제과 신격호 이사(53억원) 순이었다.

양윤홍 유일전자 대표이사는 대주주 지분율을 낮추고 시장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 보유주식 85만주를 기관투자가에게 처분해 가장 많은 차익을 남겼다.

또 구본무 LG회장은 LG카드 증자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LG생명과학 주식을 내다팔았다.

극동전선 대표이사와 대주주들은 프랑스 케이블 제조업체인 넥상스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주식을 양도해 차익실현 상위자에 대거 올랐다.

아이스코어는 지분변동 공시를 기본자료로 했고 상장.등록전 보유했던 주식을 처분했을 때는 상장.등록당일 종가와 매도단가를 기준으로 차액을 계산했다며 가장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차익실현액은 이보다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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