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잡티없는 피부로 가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들은 누구나 깨끗한 피부를 가지기 원한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피부 미용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져 남성 전용 세안제나 화장품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최근엔 한약재 등 천연 재료를 첨가한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피부 자연주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호흡기'이자 내장의 건강상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내장의 거울'로 여긴다.
피부가 평소에 비해 거칠어지거나 피부 색깔이 변할 경우 '어떤 화장품을 바를까'가 아니라 '내 몸 어디가 안좋은가'를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화장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최근 '자연에서 배우는 피부 살림법'이란 책을 펴낸 예인한의원 김효진 원장은 "피부는 자가조절능력을 가진 조직이기 때문에 화장품을 쓰지 않아도 유수분 조절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히려 지나친 화장품 사용은 피부 호흡을 방해한다는 것. 김 원장은 "얼굴을 씻은 뒤 손으로 가볍게 골고루 비벼주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개운한 느낌이 든다"며 "그래도 얼굴이 당기는 것 같으면 그때 스킨이나 로션을 발라주면 된다"고 충고했다.
'아기피부로 돌아가자'는 한 CF의 카피처럼, 여성들은 촉감이 좋고 흰 아기같은 피부를 추구한다.
때문에 무리하게 얼굴의 각질을 벗겨내기도 하고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아주 꺼린다.
그러나 얼굴에는 적절한 각질과 비타민을 합성하는 햇빛이 필요하다.
지나친 각질제거는 피부막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오염원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잃게 한다.
따가운 봄 햇살과 꽃가루, 지나친 피부관리에 지친 피부를 위해 천연화장품과 팩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번거롭더라도 천연재료를 이용해 집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믿을 수 있고 부작용 걱정도 없다.
김효진 원장에게 천연 클렌징제와 팩 이용법을 들어본다.
◇천연 클렌징제
준비물=정수된 물 125cc, 쌀가루 16g, 식용숯가루 3g, 쑥분말 4g, 거품기딥클렌징을 도와줄 클렌징제를 만들어보자. 가벼운 색조화장의 경우 2분정도 마사지한 후 씻어내면 된다.
숯가루는 오염물질을 흡착해주고 쑥분말은 해독작용을 해 딥 클렌징을 도운다.
1. 쌀가루를 물에 녹여 약한 불로 서서히 끓인다.
2. 끓기 시작하면 5분정도 저어주다가 쑥분말과 숯가루를 섞고 5분간 더 끓인다.
3. 냄비 째로 찬물에 넣어 식힌다.
4. 얼음곽에 재료를 넣어 냉동시킨다.
5. 한 조각씩 꺼내 녹인 뒤 사용한다.
◇천연 팩
잡티가 많거나 뾰루지, 여드름이 난 피부에는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를 이용한 팩이 좋다.
물에 오래 담가둔 두부를 끓인 물에 데친 다음 식힌다.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얇게 저며 얼굴에 붙이고 30분간 둔다.
눈가의 주름이 걱정된다면 꿀 팩이 적당하다.
일단 꿀을 한번 끓여야 하는데, 꿀 안의 기포가 다 빠져나오고 색깔이 조금 짙어질 때까지 끓이도록 한다.
그 후 꿀을 눈 밑에 바르고 손가락을 이용, 마사지한다.
또 색이 검게 변하거나 굳은살이 박힌 피부에는 크림타이프의 치즈를 사용해본다.
필요한 부위에 크림치즈를 충분히 바른 뒤 비닐이나 랩을 씌워 30분정도 둔다.
그 후 굳은살 제거 도구를 사용해 손질한 다음 다시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뜨거운 핫타월로 찜질하고 비누로 씻어내면 된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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