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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 스스로 돈내고 팔걷은 '오봉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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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로 여섯번째를 맞이한 '오봉산 아카시아꽃 동민 한마음 축제'가 11일 하루동안 침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 축제는 침산1동 주민들이 행정기관의 개입 없이, 글자 그대로 '주민 축제'로 이끌어온 것.

침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청년협의회 등 주민단체가 축제 일정을 잡은 뒤,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할 동네 사람들을 모으고 축제 소요비용도 지역 단체 및 주민들의 성금으로 충당한다.

이 날 축제는 청년협의회 30명의 농악놀이로 시작돼 초교생 사생대회, 청년 족구대회, 유치원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어린이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주민만 400여명. 구경나온 주민들까지 합치면 대다수 동민들이 모두 참여한 행사였다.

이 날 축제는 하이라이트 격인 주민노래자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주민노래자랑에는 예선을 통과한 30명의 '주민 가수'들이 노래실력을 겨뤘고, 즉석에서 10명의 참가자가 추가돼 무대 흥을 돋궜다.

침산1동 청년협의회 최상열 회장은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도시 생활속에서 주민들의 유대감도 떨어져가고 있다"며 "주민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오봉산 축제가 도시에 따뜻한 인정을 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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