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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경-예천군청 홈페이지 '비방 글 방치'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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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된 상대 비방성 글을 6일간 방치해오다 뒤늦게 삭제하는 등 홈페이지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사이 5차례에 걸쳐 전 예천군수 ㄱ씨를 비방하는 네티즌 권귀섭(실명)씨의 글이 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것.

그러나 예천군은 6일자 게재분을 제외한 7, 8일자는 11일 오전까지 그대로 방치해와 개인명예훼손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현재까지 접속자수는 7일자 525명, 8일자 618명으로 총 1천243명에 이르고 있어 네티즌 사이에 개인 비방성 글 방치에 따른 찬반 양론이 벌어지고 있다.

ㄱ씨의 아들이란 네티즌은 지난 6일 "아빠를 사기꾼으로 몰아 넣다니 그 이유를 알고 싶다.

저희 아빠를 비방하는 글이니 제발 좀 지워주세요…"란 글을 올렸다.

8일에는 당초 홈페이지에 글을 게제한 권씨의 딸이라는 네티즌이 ㄱ씨로 부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딸임을 주장하며 "그럴듯한 증거를 제시하고 '그건 아니다'라고 삭제요청을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라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상대의 명예훼손 여지가 있는 글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며 고의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난 6일 첫 글이 올라와 삭제했으나 실명을 밝힌 권귀섭씨가 삭제하지 말 것을 항의해와 그대로 뒀다"고 말했다.

예천군 인터넷 홈페이지 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에는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여부가 있는 것은 삭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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