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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신당' 지지도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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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민주당 신주류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투표에서 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유권자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유권자의 절반에 못미쳐 대구.경북에서 신당 바람의 강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전국 남녀 19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신당의 영향력에 대해 14.6%가 '매우', 45.9%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영향력이 있을 것'이란 반응이 60.5%에 달했다. 반면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비율은 31.9%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 경기(66.6%)가 영향력이 있을 것이란 반응이 가장 높았으며 강원.제주가 50.0%로 가장 낮았다. 호남은 61.7%로 부산.경남(61.8%)과 비슷했다.

대구.경북도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조사대상의 57.4%가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답해 신당의 영향력을 비교적 높게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구.경북은 한나라당 지지가 44.1%인 반면 신당은 19.7%에 그쳤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도(6.4%) 보다는 월등히 높아 신당이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제2의 정치세력이 될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전국 평균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8.7%로 신당(25.7%)에 근소하나마 우위를 차지했으며 민주당은 19.3%로 제일 낮았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6.3%에 달해 실제 선거에서의 지지율은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9.3%로 한나라당(33.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한나라당이 53.7%로 민주당(17.4%)보다 여전히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과 함께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고 있는 부산.경남은 한나라당이 44.8%로 민주당(26.8%)보다 많이 앞섰으나 지난 대선때 이회창 후보가 부산(66.7%)과 경남(67.5%)에서 받은 지지율을 감안하면 지지도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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