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경선에 출마한 김덕룡의원은 15일 시.도별 합동연설회와 TV 합동토론회 실시를 공식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표 경선이 후보들의 소신과 비전으로 치러지고 선거인단도 알권리를 충족하는 판단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경선후보들이 합의해 TV합동토론을 당선관위에 제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지구당사 투표함 설치'에 대해 "지구당위원장들의 영향력 축소를 위해 시.도연설회가 있으면 그 현장에 설치하고 불가피할 경우 시청이나 시민회관 등 공
공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의했다.
그는 대표경선 과정에서의 혼탁 여부에 대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전당대회를 위해 후보들이 절제해야 하고 구태 타파를 위한 제도적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서청원 전 대표를 겨냥, "나는 지난 95년 민자당 사무총장때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정치인은 진퇴와 설자리, 앉을 자리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내가 대표가 돼 내년 총선에 실패하면 책임지고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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