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 형제들과 나누기 위해 나눔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18일 천주교 경주 성동교회에서 열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친교의 자선바자회에는 신자와 시민 등 1천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모든 신자들이 자신의 작품이나 소장해 온 시화, 그림, 서예, 공예작품 등을 출품, 전시한 이날 바자회는 그동안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7년만에 다시 재개한 행사로 본당 교우와 경주시 장애인협회에서 대거 참여한 대규모 바자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우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1가정 1품목을 자선기증해 전시된 품목들은 대부분 전기제품, 의류품, 주류, 버섯류, 쌀, 가스 버너, 운동기구들로 시중가의 10분의1 수준에서 판매돼 일부 품목은 삽시간에 품절되기도 했다.
13만원짜리 점퍼 경우 1만원에 팔렸고, 28만원짜리 물품이 5만원에 팔리는 등 파격적인 세일로 인기를 끌었다.
허용(52.요셉) 주임신부는 "바자회를 통해 교우들간 일치와 불우이웃과 이웃주민들과는 친교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에는 농악공연과 청소년을 위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으며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증됐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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