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연일 한총련의 5.18 시위 등 공권력 무력화사태의 책임은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며 노 대통령의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2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NEIS 시행을 둘러싼 교육부와 전교조의 대립, 한총련 시위 등으로 국정운영이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면서 "무정부상태의 국가혼란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사태가 이렇게 된 원인은 노 대통령이 너무 자주, 너무 가볍게 전면에 나선 결과 정부의 사태해결 능력이 상실된 데 있다"면서 "노 대통령이 가장 낮은 곳에서 법지키기에 모범을 보일 때 법 질서가 바로 설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도 "물류대란으로 국가경제가 큰 타격을 받는 등 준 전시상태이다. 너도나도 저지르고 보자는 식의 실력행사가 난무하고 있고 정치인들은 당을 만드는데만 정신이 몰두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집단 이기주의에 단호히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비주류 의식"이라며 "이같은 비주류 의식이 각 부처로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총무는 "사회불안과 민생불안을 정부가 부추기고 있는데 이를 정부운영의 초보자들이 공부하는데 들이는 수업료라고 보아 넘기기에는 국민의 피해가 너무 크다"면서 "노 대통령은 비주류 의식에서 빨리 벗어나 주류의식을 갖고 일관성있게 국정을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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