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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보다 다수를 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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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아침 인라인 스케이트 마라톤대회가 시지에서 출발해 수성구를 관통하여 행해졌다.

주최측에서는 수성구 곳곳에 도로를 봉쇄하여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사실 그 행사가 무슨 국제행사도 아니고 인라인 스케이트라는 것 자체가 국제경기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 소수의 취미생활에 불과한 것이요, 그들만의 잔치일 뿐이다.

그런데 시내 곳곳에 도로를 봉쇄하여 시민들의 발목을 한 시간 가까이 묶어둔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될만한 일인가 묻고싶다.

아무리 일요일 아침이었다고는 하나 생업상 일요일도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고 나름대로 급한 일로 일찍 집을 나선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입게 될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도록 허락한 해당관청은 도대체 시정의 초점을 어디다 두고 있기에 그런 행사를 허락했는지 묻고싶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어디까지나 개인 취미활동의 한 영역일 뿐이다.

그런 동호회 모임이나 행사는 일반 시민들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들끼리 치러졌어야 할 것이다.

이를 허락하고 시민의 발목을 잡는데 협조까지 해준 행사 관계자들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지산동 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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