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산상속 태도 조사 결과

우리사회의 유산상속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사회환원에 긍정적이고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전문직과 공무원층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환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지역의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유산상속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0%가 유산의 사회환원(일부 54.0%, 전재산 6.0%)에 찬성해 전재산의 상속주장(38.2%)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세대별로는 10~20대, 30~40대, 50대 이상 각 200명씩 조사한 결과 30~40대의 65%가 재산 일부(58.5%)나 전재산(6.5%)의 사회환원을 찬성, 가장 높았다.

이와 달리 10~20대 경우 일부(53.5%)와 전재산(5.5%)의 사회환원을 찬성, 전체의 59%가 유산의 사회적 환원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30~40대보다 다소 낮았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일부(50%)와 전재산(6.0%)의 환원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재산의 상속 당연성을 주장하는 층도 30~40대가 33.0%인데 반해 50대이상은 40.5%, 10~20대는 41.0%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돼 유산상속에 대한 세대별 차이를 보여주었다.

또 직업별로는 교수·종교인·의사·약사 등 전문직종의 73.8%가 사회환원(일부 63.2%, 전재산 10.5%)을 찬성했고 농어업축산이 40%로 가장 낮았으며 전재산의 상속찬성은 농어업축산(60.0%), 무직(52.6%), 학생(40.6%) 순이었다.

남녀별로는 남성의 57%가 사회적 환원을 찬성(일부 49.7%, 전 재산 7.3%)하고 41.3%는 전재산 상속을 주장했으나 여성 경우 35.0%만 전재산 유산상속을 찬성하고 63.0%는 사회적 환원(일부 58.3%, 전재산 4.7%)에 공감해 남성보다 사회적 환원에 보다 적극적이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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