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부곡동 일대 주민들은 김천시가 최근 집단민원을 무시한채 아파트 밀집지역에 LPG 충전소 사업허가를 내줬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곡동 한일 부곡타운(499가구)과 주공1.2차(1천281가구) 입주민들에 따르면 한달여전 아파트와 인접한 백옥동 일대에 LPG 충전소가 들어설 계획이란 사실을 알고 이를 반대하는 진정서를 김천시에 제출했으나 시는 이에 아랑곳없이 지난 15일 충전소 사업 허가를 내줬다는 것.
김중태(53) 한일타운 운영위 회장은 "아파트와 직선거리가 100여m 거리에 불과한데다 아파트 단지내에도 가스 저장소가 있어 주민들이 공포심을 느낀다"며 허가 취소를 강력 요구했다.
주공아파트의 주민대표 강재희(48)씨는 "아파트 3천여가구가 모여 있는 이 일대에 LPG 충전소가 들어설 경우 일대의 발전 저해는 물론 위험성과 지가하락 등이 우려된다"며 "피해 예상 주민들과 협의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허가를 내준 시당국에 대해 집단 반대시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대해 이석진 김천시 지역경제과장은 "허가 신청 서류를 검토한 결과 법적 문제가 없어 사업허가를 내줬다 "며 "양면성이 있는 문제여서 사업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도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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