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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금은방 상습절도 여고생 넷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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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29일 ㄷ공고 2년 김모(17·송현동)양 등 여고생 4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금은방을 돌며 3차례에 걸쳐 팔찌 7개, 목걸이 2개 등 595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손님을 가장해 팔찌·목걸이를 고른 뒤 휴대전화를 받는 척하며 금은방 주인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 뒤 밖에서 망 보던 2명이 택시를 잡아 놓으면 보석을 챙겨 함께 달아났다고.

경찰은 여고생들이 훔쳐 온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로 금은방 주인 3명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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