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포항철강공단내 그레텍(현 동양에코)에 대해 포항지역 시민단체들이 경북도에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포항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그레텍 산업폐기물 매립장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8일 가두서명을 통해 시민 777명의 서명을 받아 그레텍이 폐기물을 불법매립한 데 대한 포항시의 직무소홀 및 직무유기 의혹을 경북도가 철저히 감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요청한 주요 내용은 △1997년 2월 제7매립장 준공 승인시 적법절차와 확인를 거쳤는지 여부와 △매립종료(2000년 4월) 후 당초 허가 면적을 초과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못한 부분 △법정관리인을 통해 불법 매립 사실을 알고도 원상복구 등 행정조치가 지연된 사유 등이다.
한편 포항시청 청소과 한모 계장은 최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쓰레기 소각장 입지를 동양에코로 선정한 것과 관련, "최모씨가 '포항발전'이란 ID로 사실이 아닌 추정과 상상을 실제인 것 처럼 작성해 38차례나 청와대·감사원 등에 보낸데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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