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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1년...한국축구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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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일요스페셜은 월드컵 개최 1주년을 맞아 1일 '한국축구 새로운 실험을 시작하다'편(밤 8시)을 방송한다.

온 국민이 하나되어 붉은 함성을 내질렀고 '꿈같은 월드컵 4강'의 신화를 만들었던 2002년 월드컵. 일요스페셜은 1년이 지난 지금, 한국 축구의 백년대계를 위해 설립된 유소년 축구단과 국내 최초의 시민구단 성격을 가진 '대구 FC'를 통해 한국 축구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해 본다.

지난 2002년 12월 26일 대구에선 11번째 프로구단이자 국내 최초의 시민구단인 '대구 FC'가 창단됐다.

2002 월드컵 직후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프로팀의 창단이었다.

그러나 몇몇 기업의 움직임은 있었지만 모두 무산 됐고 월드컵 예선전 한-미전이 열렸던 대구에서 시민구단이 출범했다.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창단된 대구 FC 개막전에는 K리그 사상 최고인 4만5천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현재 대구 FC의 별명은 '공포의 외인구단'. 그라운드의 승부사 박종환과 선택받지 못해 버려졌던 무명선수들이 뭉쳐 한국축구계에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에선 미래 한국 축구를 짊어질 유소년 육성을 위한 '용인 FC'가 세워졌다.

용인 FC는 축구강국으로 가기 위해 마련된 유소년 축구전문학교. 5만 여평의 부지, 총 3백억원의 건립비용, 천연 잔디구장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이곳은 전 국가대표팀 감독인 허정무와 브라질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마르쿠스 등 11명의 우수한 코치진이 선진 축구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제 막 한걸음 내딘 유소년 축구교육이지만 그 저력은 곧바로 드러났다.

작년 7월,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백암종고 축구팀이 대회 8강에 진출해 창단 1년 만에 유소년 축구계의 강호로 등장한 것이다.

용인 FC은 '유럽형 선진축구클럽'을 지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프랑스의 축구 전문학교며 앙리와 지단을 배출한 클레르퐁텐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일요스페셜은 축구 선진국의 밑거름이 된 클레르 퐁텐을 방문해 그들이 갖춘 시스템과 훈련법을 소개한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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