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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부도 오리온전기의 15년-대우 붕괴후 내리막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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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9년 국내 최초로 TV용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등 초우량 기업으로 꼽히던 오리온전기는 73년 구미공단으로 옮겨온 뒤 83년 대우계열사가 됐다.

그러나 대우가 붕괴되면서 지난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지난해 상장이 폐지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워크아웃 이후 지금까지 채권단이 위탁운영 중인데 지난 2001년 CRV(기업구조조정회사)의 기업실사결과 부채 1조2천960억원과 누적적자 5천억원, 2년연속 자본잠식 등으로 나타나 채권단이 884명의 감원을 요구, 회사측이 580명을 감축하는데서 1차 구조조정을 마쳤다.

또 세계적 경영컨설팅 회사인 미국 아더앤더슨사의 경영실사를 받고 PDP사업분사, 중소형 컬러브라운관 BSL(스크린공정라인) 해외매각, 전자총 해외이전 및 HK(전자총 부품)외주화, DY(브라운관 확산장치) 생산라인 중국이전 등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마련, 몸집 줄이기에 주력했다.

그러나 이같은 자구노력에도 불구, 단가하락과 판매감소, 환율하락 등 악재가 계속돼 지난해 생산직 사원 2천240명 가운데 765명에 대해 강제적인 구조조정안을 마련했으나 노조가 심하게 반발, 2개월이 넘는 장기파업에 돌입했었다.

이처럼 지난해 총 5천300억원의 적자와 올해 1분기 38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오리온전기는 장기파업과 이번 물류대란 등으로 현금 보유액이 바닥난 상태이며 자체 현금동원 능력도 거의 상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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