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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 홈런 또 추가 양준혁 결승 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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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 승리의 출구를 찾는 주인공이 되었다.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대구삼성과 대전한화의 경기에서 양 팀은 승부의 고비를 힘겹게 오가다 양준혁이 결승 투런 홈런을 친 삼성이 10대9로 이겼다.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하고 있는 이승엽(삼성)은 다시 홈런포를 작렬, 시즌 26호로 심정수(수원현대)와의 격차를 7개 차로 벌리며 세계 최연소 300홈런기록에 6개를 남겨두게 됐다.

이승엽은 이날 4대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투수 박정진의 초구를 걷어올려 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2점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4일 기아전 이후 2경기, 올 해 50경기 만에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54개)을 세웠던 99년의 55경기보다 5경기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여 국내 신기록과 일본프로야구에서 왕정치가 세웠던 아시아신기록(55개) 경신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또 현재 26세9개월19일인 이승엽은 통산 294홈런으로 6개를 보태면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의 27세8개월8일과 왕정치의 27세3개월11일 기록을 깨고 세계 최연소 300홈런 고지에 오른다.

삼성은 이승엽의 동점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8대8로 다시 균형을 이룬 8회초 양준혁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10대9,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광주구장에서는 기아가 연장 접전끝에 10회말 터진 이현곤의 끝내기 안타로 8대7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해 9월27일부터 이어져온 롯데전 8연승을 달리면서 LG를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개막전 이후 최다인 12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롯데는 아쉽게 패했지만 지난 달 23일 용병 거포 로베르토 페레즈가 가세한 이후 11경기에서 7승4패, 같은 달 27일 마리오 엔카네이시온(이시온)이 합류한 후 9경기에서 6승3패의 호조의 페이스를 보였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두산-LG(잠실), 현대-SK(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돼 7일 오후 3시부터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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