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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통과 육로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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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판문점을 통과해 육로로 대구에 오며 북한 응원단의 숙소도 부산아시안게임때처럼 항구에 정박한 만경봉호가 아닌 대구 시내로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북한 선수단이 육로로 휴전선을 지나 남측으로 오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을 방문중인 박상하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집행위원장은 11일 도쿄에서 조총련체육회 김로현 회장과 만나 항공편보다는 버스를 이용, 육로로 올 것을 요청하고 휴전선 이남지역부터는 조직위가 버스를 제공, 대구까지 안전하게 수송하겠다고 제의했다.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 회장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북한 당국에 적극적으로 건의, 분단 이래 최초로 북한 선수단이 휴전선을 통과하여 남한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집행위원장은 또 북한 응원단이 머물 숙소를 포항, 울산 등 항구에 정박한 만경봉호로 하지 말고 대구시내 숙소에 머물 것을 제의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포항은 접안 시설이 만경봉호가 머물기에 적당하지 않으며 울산은 대구와 거리가 멀다는 점을 덧붙였다.

김 회장도 이에 대해 동해안 항구가 대구와 거리가 멀어 이동하는데 불편하므로 조직위측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회장은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규모와 관련,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지난 2001년 베이징대회 규모인 선수 임원 150명, 응원단 1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U대회 조직위측의 이러한 제안은 남·북 장관회담에서 논의될 사안으로 추후 장관회담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 집행위원장과 김 회장은 북한 응원단외에 조총련 응원단 100여명이 대구U대회에 오는 데에도 합의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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