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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어린이도서관' 추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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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에 어린이 전문도서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어린이 도서관 건립 1만명 시민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구미경실련이 최근 구미시의회 개원이후 최대규모인 1만2천548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함에 따라 추진일정에 점차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 구미경실련의 어린이 도서관 건립 청원 전체 서명자 가운데 구미시내 각급 학교 학생들을 제외한 절반이상이 거리서명에 동참한 시민들이고, 특히 구미의 대표기업 중의 하나인 삼성전자 임직원 1천333명이 서명해 더욱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첨단 IT산업을 주도해가고 있는 구미시의 평균연령은 29세로 경북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 게다가 이들의 자녀인 초등학생.유치원생 등 어린이는 모두 5만3천여명으로 전체 구미시 인구대비 무려 15%를 차지하고 있다.

구미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은 "공단의 대기업 임직원들이 구미의 교육.문화여건이 취약해 구미로의 발령을 기피하는 사례가 많다"며 "앞으로 이같은 교육.문화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하면 결국 구미공단의 신화는 무너질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미시와 의회는 경실련의 청원에 따라 현재 72억원의 사업규모로 추진중인 봉곡.도량.원호동을 권역으로 하는 시립도서관 분관을 어린이 도서관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경실련은 사이버 어린이의회를 운영중인 시의회의 협조를 얻어 청원서에 서명한 어린이들을 본회의장에 대거 초청한 가운데 어린이 도서관 건립 청원에 대한 의결장면을 직접 방청시킬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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