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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부가서비스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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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휴대전화 요금통지서를 받아보고 굉장히 의아했다.

신청한 적도 없는 부가서비스에 대한 요금이 청구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명의변경을 하면서 '골키퍼'라는 부가서비스가 신청된 상태라고 했다.

나는 분명히 그런 부가서비스를 신청한 일이 없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으니까 그러면 명의변경한 대리점에 우선 확인부터 해주겠다고 했다.

잠시후 명의변경한 대리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대리점 주인이 직접 전화를 했는데, 그 사람은 오히려 내게 화를 내는 것이었다.

우리가 무슨 이득을 취하려고 아가씨가 신청하지도 않은 부가서비스를 멋대로 집어넣었겠느냐고 말이다.

그 사람은 막무가내로 자기 대리점 쪽에서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발뺌을 했다.

너무 어이가 없었던 나는 급기야 오늘 어머니와 같이 그 대리점을 직접 방문했다.

그래도 그 주인은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며 잘못을 시인하지 않았다.

약간의 말싸움 끝에 언성이 높아지고 심지어는 욕설까지 오가는 실랑이가 한동안 이어졌다.

내가 고객센터에 연락하고 본사와 직접 통화한 후 차근차근 따지며 이래도 대리점 쪽에서 잘못한게 아니냐며 묻자 그제서야 대리점 주인은 잘못을 인정하며, 아주 건성으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가. 처음부터 상냥하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잘못을 인정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 몇백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리점의 어이없는 횡포에 더 화가 났었다 .

국민의 3분의 1이상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요즘, 나같은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걸로 알고 있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모든 사람들은 부당한 요금이 청구되었을 경우 반드시 확인절차를 거쳐 해당대리점에 불이익이 가도록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류주남(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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