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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소년문화의 집 호평-쏟아내자 젊음…예술…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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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을 연 '대구청소년문화의집'(대구 신천동)이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위한 생활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1975년 BBS청소년회관으로 개원했던 이 곳은 작년 8월 시설관리공단이 맡아 전면적 보수 공사를 실시하면서 지난달 25일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지난 21일 찾아간 '대구청소년문화의집'은 '아이들의 천국'이었다.

4층 국제교류센터에는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영상센터와 전통사랑방이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5층에는 여행, 취업, 문화정보 등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안내부스가 있었고 인터넷 플라자에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위층에는 아이들이 춤 연습을 할 수 있는 공연연습실과 각종 캐릭터·만화를 제작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업실이 자리잡고 있었다.

애니메이션 동아리에서 활동중인 우보름(19·구암여상)양은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곳을 찾았는데 애니메이션을 배울 수 있게끔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친구들과 만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곳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토요문화예술학교, 창작 영상제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 특히 토요문화예술학교는 VJ기자단, 애니메이션, 영어연극, 힙합, 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며 3개월간의 교육을 마치면 동아리로 전환, 연말에는 시민회관 강당에서 발표회도 갖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많아 생활 외국어 교실, 도자기 교실, 미술치료교실, 디지털 사진 교실, 수채화. 유화 교실 등이 개설돼있다.

도자기교실은 일반인들 사이에, 미술치료 교실은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도자기 교실이 개설될 때부터 수강했다는 차조이(68·대구 신매동)씨는 "도자기가 구워져 나오면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라며 뿌듯해 했다.

일반인의 경우 수강료로 매달 2만~3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

강의가 없는 오전 시간이나 일요일에는 누구나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장애인 모임이나 대안학교 학생들도 자주 이 곳을 찾는다.

장애인 모임인 '한사랑'에서는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요방 기계 등을 이용하며, 경신여자정보학교 대안학교 학생들도 자주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수현 청소년지도사는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해준다" 면서 "학생들이 꾸준한 연습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전문 자원 봉사 요원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053)215-1318.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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