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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벤처기업은 민간 외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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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벤처기업은 민간 외교사절(?)'

지역의 대표적 바이오벤처 (주)티지바이오텍의 독일 출장 일정표는 첨단벤처기업이 지역의 부족한 외교역량을 보충해 주는 활력소임을 보여준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시를 방문할 허태린 대표(경북대 교수)와 김두일 부사장(원자력공학 박사), 송희복 박사(연구소장) 일행은 본래의 사업목적 이외에 '한방바이오밸리 구상에 대한 아이디어 수집' '대구시와 도르트문트시의 자매결연 추진' '하계U대회 귀빈 초청' 등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문 첫날 티지바이오텍 대표단은 막스프랑크연구소 디렉터 구디 교수를 만나 대구U대회 기간중 대구를 방문해 줄 것과 오는 8월22일 개최될 대경바이오포럼에서 강연을 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U대회 초청자 명단에는 도르트문트시 주요 관계자와 도르트문트 대학 부총장 엔겔 교수가 포함돼 있다.

또 독일학술교류처(DAAD)가 경북대생 6명에게 6개월간의 체제비와 항공료 등 장학금을 제공, 도르트문트 대학에서 연수할 기회를 주기로 하고 학생 선발 임무를 (주)티지바이오텍에 위탁함에 따라 도르트문트 대학의 담당자인 스트라우스 교수를 면담해야 한다.

생명공학과 의학의 중간단계를 연구하는 BMZ(바이오메디컬센터)의 슈나벨 박사 방문은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밸리' 사업과 관련, 앞선 경험자로서의 조언을 듣기 위한 것이다.

티지바이오텍은 또 막스프랑크연구소와 이미 체결한 '대장암' 공동연구 MOU(양해각서)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초가 될 막스프랑크연구소와 공동연구 파트너로 대구에서는 경북대 의과대학과 (주)티지바이오텍이, 독일측에서는 막스프랑크연구소와 독일 상장 바이오기업인 프로타젠이 각각 결정됐다.

김두일 부사장은 "사업상 필요에 의한 국제교류이지만, 대구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기꺼이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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