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새 특검법 문제를 포함한 정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관용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상견례를 겸해 이뤄진 이번 회동에서 두 대표는 여야 관계의 경색으로 추경안 등 민생안건 처리가 지연됐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국회 정상화 및 초당적 협조체제 구축에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새 특검법 문제에 대해서는 현대 비자금 150억원에다 기존 특검에서 밝히지 못한 일부 의혹을 묶어 수사하자는 한나라당의 의견과 새 특검법은 아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민주당의 의견이 맞서 논란을 벌였다.
이와 관련, 이규택 한나라당 총무는 "수사대상을 150억원과 행방이 묘연한 산업은행 대출금 일부로 한정하고 수사기간도 연장없이 50일로 새 특검법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수용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균환 총무는 "정쟁과 국민 분열만 초래하는 특검은 더 이상 해서는 안된다"며 새 특검 자체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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