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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참외농 집단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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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인들이 일방적으로 참외 경매에 불참하는 바람에 경매가 중단되면서 이를 모르고 참외를 출하한 농민 100여명이 하루종일 골탕을 먹고 집단 항의하는 사태를 빚었다.

29일 성주군 성주읍 삼산리 성주참외원예조합 공판장에서 이날 오후 열리기로 한 참외 경매가 경매인들이 참가하지 않은 바람에 열리지 못했다.

이때문에 이날 100여농가가 출하한 참외 8천여상자(15㎏)가 경매를 하지 못해 농민들이 되가져 가거나 뒤늦게 참외조합에서 거둬 서울 농산물시장으로 올려보내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경매중단은 경매인들이 참외 값을 상(上)품 값을 위주로 중(中)품은 80%, 하(下)품 60%인 가격체계를 중품 60%, 하품 40% 수준으로 내릴 것을 요구하며 집단으로 경매에 참가치 않아 일어났다.

이에 대해 참외조합 관계자는 "최근 경매인들과 협의에서 내달 15일까지는 가격 조정없이 현행대로 하기로 약속해 놓고 어제(28일) 저녁 오늘 경매에 불참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횡포라고 주장했다.

김모(44.성주읍)씨는 "참외를 출하하려면 하루전에 작업을 해야 하는데 갑자기 경매를 하지 않으면 따놓은 참외를 어떻게 처분하느냐"며 항의했다.

참외조합 측은 이날 참외출하한 농민들의 피해는 조합 측에서 최대한 보전키로 했으며 경매인들이 계속 경매를 거부할 경우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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