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덕시장 보세가게 마니아 발길 꾸준

"색상·디자인이 독특하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즐겨 찾지요".

장기 불황으로 보세의류 가게를 찾는 고객들도 줄어들고 있다.

대구 봉덕시장의 경우 보세의류점 30여곳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손님이 예전보다 20%정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나만의 멋'을 추구하는 마니아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운이 좋으면 2만~3만원 정도로 명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동복, 여성복, 남성복 등 종류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싼 편이다.

아동 원피스는 보통 2천~3천원으로 원단이 좋은 편이다.

가게주인은 물품이 들어오는 날엔 젊은이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고 말한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려는 마니아들은 가게주인에게 미리 주문을 하기도 한다.

의류의 흠, 얼룩, 손상여부 등을 자세히 살핀 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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