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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오대동 고분군 발굴 '사벌국'연구 중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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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경북 상주간 고속도로 건설구간 중 상주시 오대동과 거동동 일대에 대해 발굴조사를 해온 중앙문화재연구원은 상주지역 중심으로 성장했던 지역 정치세력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고분군들을 발견했다.

지난해 9월부터 발굴조사를 해온 연구원은 10일 오후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대동 고분군에서는 삼국시대 석곽봉토분 28기와 주거지 5기 등이, 거동동 고분군에서는 통일신라 석실묘10기와 고려조 석곽묘 1기, 근대 토광묘 7기 등을 확인했다.

5세기 중엽의 오대동 신라고분은 하나의 봉토 한복판에 횡구식 석곽을 주 묘제로 하는 중심 분묘를 만들고 그 주변에 1~4개의 배장곽(陪葬槨)이란 작은 무덤을 배치한 형식이었다.

연구원측은 이들 고분은 병성동과 성동리에서 조사된 고분과 함께 신라 변방에 위치하면서도 거점지역인 상주분지를 중심으로 성장한 지역 정치체(사벌국.沙伐國)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파악할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이번 고분발굴로 삼국시대 영남북부지역의 문화흐름과 보은.청주 등 금강수계권으로의 신라문화 확산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거동동 고분군에서 확인된 횡혈식 석실묘는 인근의 청리유적 지구에서 조사된 횡혈식 고분과 함께 통일기 신라의 거점지역으로써 상주지역의 성격과 지방과 중앙의 묘제양상을 비교할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고려 석곽묘의 존재와 숭녕통보(崇寧通寶)와 숭녕중보(崇寧重寶) 등 12세기 전반기 동전이 출토돼 청리유적의 토광묘와 함께 이지역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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