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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제주 하루만에 또다시 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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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공항 아시아나항공이 적자로 두달간 휴항끝에 9일 예천~제주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나 단 한 번 운항한 뒤 하루만에 다시 휴업에 들어갔다.

아시아나 항공은 9일 예천~제주노선 왕복 운항을 마지막으로 오는 17일까지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천공항은 항공기 운항 결손보조금 지급을 위한 인근 자치단체간 합의를 어렵게 이끌어 내고도 경북도의회의 예산안 승인을 얻지 못해 결국 운항 재개가 불가능하게 될 운명에 놓였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달 20일 예천공항 인근 4개 지방자치단체(안동.영주.문경시, 예천군) 보조금 지급 합의에 따라 휴항 두달만인 9일부터 운항을 재개키로 했었다.

그러나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3일 경북도의회 산업관광위가 전액삭감한 항공기운항 결손보조금(4억5천만원)을 결국 원안대로 통과시켜 보조금 지급이 불투명해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공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돼 반가웠다"는 김홍일(42.영주시 휴천2동)씨는 "하루만에 또다시 운항중단에 들어가 이래 저래 지역민들만 혼선을 빚게 생겼다"며 허탈해 했다.

건설교통부가 중앙고속도로 개통과 지역 여건, 사업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막대한 국가 예산(386억원)을 들여 건설한 예천공항이 경영적자를 견디지 못한 항공사들의 잇단 노선 폐쇄로 결국 공항폐쇄 위기로까지 몰리게 된 것이다.

박석상 아시아나항공 예천공항 지점장은 "결손보조금 지원이 안될 경우 사실상 제주 노선 취항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쉬워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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