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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올 임금인상률 전국서 두번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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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불황이 더 깊어졌다지만 이달 초까지 임금 교섭이 타결된 사업장에서는 임금 인상률이 작년보다 오히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대구.경북은 대전.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높은 임금 인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방노동청이 9일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임금 지도 대상 사업장 582개의 임금 교섭 타결 상황을 조사한 결과, 184개 사업장(타결률 31.6%)이 임금 교섭을 마무리했고 평균 인상률은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인상률은 지난해 같은 시기 집계분 5.9%보다 1%포인트 높은 것이다.

임금 인상률은 대구.경북 중에서도 구미 일대 사업장들이 7.7%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임금 인상률은 6.6%이고 △서울.강원 6.7% △부산.경남 6.4% △인천.경기 6.5% △광주.전남 6% △대전.충청 7.2% 등으로 나타나 대구.경북 인상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대구노동청 집계 결과 올해 임금 교섭이 마무리된 대구.경북 사업장 중 임금이 동결되거나 깎인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역내 사업장의 임금 교섭 타결률(31.6%)은 지난 해 같은 시기(54.2%)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고 올해 전국 평균(35.5%)보다도 낮았다.

대구노동청 김옥진 상황실장은 "임금 교섭이 끝난 사업장은 비교적 경영 상태가 좋은 곳이어서 인상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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