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 마당

*도보순례 안전조치 미흡

최근 대학의 방학과 함께 학생들이 인내와 끈기를 얻고 젊음을 만끽하기 위해 자전거나 도보로 국토순례 및 무전여행을 하는 것을 도로상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젊은이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여행을 하는 젊은이들 대부분이 교통사고에 무방비 상태이고 도로에 너무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 걱정도 앞선다.

삼삼오오 줄을 지어 여행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반사옷이나 야광밴드 등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고 자전거나 도보여행을 하고 있어 귀중한 생명을 빼앗길 위험이 높다.

특히 국도나 지방도로는 갓길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도로 위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할 때 필히 안전장치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또한 야간에는 가급적 도보로 여행하는 것을 삼가야 하며 자전거를 타고 여행할 경우에는 자전거나 배낭 등에 운전자들이 쉽게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도록 야광밴드나 안전장치를 갖추고, 헬맷 등도 필히 착용해야 한다.

또 전방과 후방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차량 등에 대해 주의를 줘야 할 것이다.

오미숙(대구시 신기동)

*카드사 눈가리고 아웅

한달 전쯤 내가 일하고 있는 고등학교 교무실로 L카드사 영업사원이 들이닥쳤다.

그러면서 여러 선생님들에게 돌아다니며 좋은 카드가 있다면서 가입을 권유했다.

그 직원은 "카드를 신청하면 3,4일 후에 손님에게 등기로 문화상품권 2만원을 보내드립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긴가민가 했지만 너무나도 열심히 설명하기에 믿었다.

나는 그 카드가 몇가지 혜택이 있어서 별 고심없이 신청을 했다.

하지만 문화상품권은 오지않았고 L카드사로 전화를 걸었지만, 알아보고 통보해준다던 고객센터측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300만 신용불량자시대에 카드발급 조건이 많이 까다로워진 반면에, 한쪽에서는 아직까지 불법영업으로 카드를 무차별적으로 발급하고 있다.

나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그 카드사가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면 카드사의 이미지도 나빠질 것이다.

이렇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영업 방식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오세윤(대구시 복현2동)

*통신회사 소비자 기만

지난 5월 중순 무렵 ㅎ통신회사로부터 청소년들을 성인, 음란, 폭력, 자살 등의 유해사이트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해보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신청을 했는데 며칠전 어이없는 메일을 한 통 받았다.

내용인즉 1개월 무료사용 후 자동으로 유료화되는 이 서비스의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지 못한 고객들에 대한 사과의 내용이었다.

통신회사에 바로 전화를 해보니 가입 후 6월 중순까지 1개월간은 무료지만 그 후의 요금은 납부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정말 눈뜨고 코 베어간다는 세상이지만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통신회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는 하지만 이처럼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치졸한 영업방식은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이런 피해를 보면 그 피해정도를 떠나서 귀찮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더이상 부도덕한 기업으로부터 받는 피해는 사라질 것이다.

한무진(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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