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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부지 2차 공매 또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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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삼성상용차 부지(대구 달서구 파산동 357의 11 일대) 2차공매가 또 유찰돼 오는 8월18일 3차 경매가 실시될 예정이다.

성서 삼성상용차 부지(대지 18만1천224평, 건물 2만6천195평) 감정가격은 토지 1천430억원, 건물 320억원, 시설 170억원 등 1천920억원이지만 지난 6월20일 1차 경매에서 유찰돼 2차 경매는 30% 떨어진 1천341억원, 3차 경매는 2차때보다 30% 떨어진 938억원이 최저경매가로 제시된다.

현 상황으로서는 대구시를 제외한 부동산 개발업자나 기업체가 공매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시는 삼성상용차 부지에 첨단업종 등 대구 성장기반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입주업종 제한과 분할매각 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강하게 천명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단독으로 3차 경매에 참가하든지 아니면 3차 경매가 유찰된 뒤 삼성상용차 최대 채권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의계약을 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훈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은 "아직 3차 응찰이나 수의계약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가 주도적으로 상용차 부지를 확보하고 개발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원금과 이자를 포함할 경우 삼성상용차 채권액이 1천600억원에 이르러 턱없이 낮은 낙찰가로 대구시와 계약에 쉽게 응할지는 미지수다.

삼성상용차 최대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미국 론스타사와 공동출자한 'KDB론스타' 관계자는 "삼성상용차 부지내 공장설비에 대해서는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일단 낙찰자와 직접 접촉을 시도하겠다는 반응이 많다"며 "현재로서는 대구시가 매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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