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수용엔 우리 과일이 제격

순수 우리 농산물로 엄선한 제수용 과일세트가 출시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성동부농협(조합장 이재섭)은 대추와 밤.배.사과.곶감이 어우러진 제수용 과일세트 '조율이시(棗.栗.梨.枾)' 를 전국 처음으로 브랜드화 해 유명 백화점과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 할인점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농협이 개발한 제수용 과일세트 '조율이시'는 옥산.점곡의 단샘사과와 경산 대추, 경남 함양.산청.합천의 밤, 상주 꿀배, 상주와 청도의 곶감 등 순수 우리 농산물로 엄선한데다 지역의 유림과 문중 등의 고증을 거쳐 만든 제수용품의 대표격이다.

이와 관련, 이재섭 조합장은 "요즘 명절 차례상이나 제사상 차림에 우리 농수산물은 온데간데 없고 외국 농수산물로만 채워져 조상님들 뵐 면목이 없었다"며 "순수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진 '조율이시'가 농촌의 향수와 정성을 담았다는 소문이 나면서 광주의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벌써 납품제의가 들어오는 등 출시도 하기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로부터 유통활성화 및 과실계약출하사업 농협으로 선정된 의성동부농협은 올해도 사곡의 농민 조합원들이 생산한 의성마늘 500여t을 수매해 전국의 유명 백화점과 대구, 수도권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점곡.옥산의 사과농가들과 계약재배로 생산한 단샘사과 또한 올 가을 100t을 대만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또 비파괴당도측정기를 이용, 당도 15%이상의 사과만 엄선해 백화점, 물류센터, 대형할인점 등에 납품하는 등 올해 고품질 사과 4천여t을 유통시킨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이 조합장은 "기존의 의성마늘과 단샘사과에 이어 이번에 제수용 과일세트인 '조율이시'까지 출시하게 돼 우리 농협은 이제 명실공히 국민의 모든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농협으로 자리잡았다"며 "의성동부농협은 멀지 않은 장래에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833 4280∼1.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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