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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만남의 광장'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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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경 유구 출토로 무산됐던 경주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이 제2후보지 물색으로 연내 착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당초 경주 관문인 경주시 탑동 374의1 1만865평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 500여대를 주차할수 있는 대형주차장과 자전거 보관대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출 계획이었다.

이 만남의 광장에는 관광객들이 승용차를 맡기고 셔틀버스나 자전거를 이용, 고적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장대석과 담장, 도로유구 등 신라왕경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인 유구가 무더기로 출토돼 문화재위원들이 유적보존쪽으로 결론을 내려 무산됐다.

경주시는 유적보존이 결정되기 앞서 문화재 위원들을 개별 접촉해 활발한 로비를 폈지만 문화재위원회가 유적을 보존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문화재위원회 마지막 회의에 참석, 만남의 광장 조성의 필요성과 유적보존형 노외주차장 조성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위원들을 설득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처럼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이 문화재 출토로 백지화 위기를 맞게 되자 경주시는 경부고속도 경주IC쪽에 가까운 도로변(IC-나정교간 우측) 8천여평을 제2후보지로 선정, 이미 편입지주와 보상 협의에 이어 교통환경영향평가를 실시중이다.

한편 만남의 광장 건설은 경북도 산하 공기업인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사업주체로 선정됐다.

경주시 건설도시국 최영화 도시과장은 "변경된 부지는 매장유적분포 가능성이 희박한 지역으로 이대로 추진할 경우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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