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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 떨어진 고모역 부근, 22년 전에도 대형참사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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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무궁화호 추돌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5km 가량 떨어진 고모역 부근 매호건널목에선 약 22년전 승객 55명이 숨지고 243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열차사고가 발생했었다.

이 '경산 열차 추돌 사고'는 1981년 5월14일 오후 4시쯤 부산을 출발해 대구로 향하던 열차가 앞서 가던 서울행 특급열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사고였다.

1993년 3월28일 발생한 구포 열차 전복사고와 함께 한국 철도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돼 있다.

당시 앞서 출발한 특급열차는 건널목에 버려진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현장 수습을 위해 후진하던 중이었다.

그때 뒤따르던 보통열차가 과속으로 달리다 특급열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실제 열차를 동원한 현장검증이 실시됐고, 두 기관사의 과실 여부를 밝히는 핵심이 되는 정확한 추돌지점을 밝히기 위해 국내 수사 사상 처음으로 컴퓨터가 이용돼 유명하기도 하다.

사고로 인해 당시 철도청장이 사퇴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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