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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버스운전사 불친절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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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오늘 친구와 축구를 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친구는 교통카드를 이용했는데 나는 5천원짜리 지폐밖에 없었다.

운전사 아저씨에게 5천원짜리 밖에 없다고 말씀드리자 "잔돈 없으니 친구에게 교통카드로 대신 내달라고 해라"는 것이었다.

나는 아저씨가 잔돈이 진짜 없는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만약 혼자 탔더라면 다시 내려야했을지도 모른다.

친구 도움으로 버스비를 낸 후 버스가 출발했을 때 아저씨는 다소 과속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빠르게 달리던 버스는 옆 차로에 있던 5t 트럭과 접촉사고가 났다.

나를 비롯해 버스에 탄 승객 모두가 깜짝 놀랐다.

아저씨는 갑자기 아무렇게나 버스를 세우시더니 앞문을 열고 내려 트럭운전사 아저씨에게 다짜고짜 입에 담기 힘든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가만히 계시던 트럭기사아저씨도 처음엔 참으시다가 욕하고 차츰 싸움으로 번졌다.

버스에는 고등학생 3명과 중학생2명이 있었다.

버스뒷문에는 "승객을 친절하게 모시겠다"는 문구가 버젓이 적혀있었다.

아저씨는 승객들에게 사과 한마디도 없이 내려서 다음 버스를 기다리라고 하셨다.

잘잘못을 떠나서 승객이 보는 앞에서 그것도 어린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그런 싸움을 하다니 짜증스러웠다.

대중교통 이용을 외치지만 난폭운전과 승객의 물음에 대한 불친절과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면 정말 버스를 타고 다니고 싶지 않다.

버스요금만 오르지 친절, 안전 등 다른 것은 향상된게 없는 것 같다.

신종욱(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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