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열차 추돌 사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열차 운행과 현장 공사 등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입건하는 선에서 사법처리를 이번 주 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공사 구간 신호기 부실 관리 혐의를 받고 있는 공사 감리 최모(56)씨, 사고 여객열차 운행을 지휘한 고모역 정모(30)씨. 화물열차 기관사 최모(50)씨 등이 이번 사고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전방 확인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 무궁화호 기관사 김모(36)씨, 화물열차가 경산역에 도착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여객열차를 진입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모(50) 고모역장, 부산사령실 근무자 박모(37)씨. 신호기 관리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등은 입건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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