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경북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보기술 산업현장 등을 견학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출신 리디아 유가이(43·여) 교수가 현지 우즈벡 한인신문을 통해 방문기간 동안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다고 밝혀 현지 한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가이 교수는 현지 한인신문 5월 30일자에서 '고려인이 자랑스럽다'라는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전통 및 현대문화와 기술현장을 접하고 경제성장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즈벡에서 태어나 살면서도 고려인으로서 자부심을 갖지 못했지만 첫 모국 방문을 통해 고려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으며 인상깊었다"고 했다.
당시 20여명의 교수단을 인솔한 아바스 쉐르무하메도프 사무총장도 "한국의 발전상 특히 정보기술과 전기전자, 교육시스템 등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양국간 교수, 학생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경북대는 우즈벡 교육부장관의 요청으로 지난 1월 우즈벡 교수 방문단을 초청, 체제비 전액을 부담해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우즈벡 교수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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