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는 20일 대구 U대회와 관련, "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이 아시아권 행사임에도 시설비 1조2천억원 투입에 9조원을 벌었다고 소개하고는 대구 U대회는 세계 수준의 행사인 만큼 더이상의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배경은 북한팀의 참가이고 이는 분명히 국민의 정부가 추진한 햇볕정책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대구 동대구호텔에서 '통합과 참여를 위한 시민모임'(공동대표 이헌철.이성환)의 초청으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 특강을 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진 한 전 대표는 당내 신당 논의와 관련, "앞으로의 상황은 신당파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민주당의 정통성은 지켜질 것으로 본다"면서 "뻐꾸기도 둥지를 떠나면 그냥 떠나는데 이들은 둥지를 부수고 가려 한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생각은 개혁과 민주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동의하고 역사성과 정체성 그리고 정통성을 이어 가려는 모든 세력이 대통합을 이루는 '통합민주당'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은 민주당을 그대로 두자는 것이 아니라 집의 크기도 늘리고 안과 밖을 완전히 변화시켜 제 값을 받고 팔자는 완벽한 리모델링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나 "부산에서 신당이 태동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나중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을 모을 수도 있을 것이며 대구도 마찬가지"라면서 민주당 간판으로는 힘들다는 영남지역의 '특수성'을 인정하는 발언도 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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