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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이 가장 기대를 거는 여자 에페 개인전이 23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층 경기장에서 벌어져 김희정(28·목원대)을 필두로 이금남(27·조선대), 김미정(26·조선대) 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여 플뢰레, 에페,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등 모두 1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펜싱에서 한국은 여자에페 개인전과 단체전, 남자 플뢰레 단체전 등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노릴 만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여자에페 개인전 예선 및 결승이 23일 열린다.

한국팀의 선봉장인 김희정은 맏언니답게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의 관록을 바탕으로 피스트(펜싱 경기대)에 오른다.

경북예고 출신으로 고향인 대구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희정은 지난 99년 스페인 팔마유니버시아드대회 개인전 3위의 아쉬움을 이번에 털어버리고자 한다.

178cm의 장신인 김희정은 빠른 스피드에다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는 감각이 탁월해 한국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회식에서 여자선수 대표로 선서를 해 주목을 끈 이금남과 김미정도 김희정과 함께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으로 메달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의 메달 가도에 장애물로 여겨지는 팀은 중국. 독일, 러시아 등 전통의 유럽 강호들이 즐비하지만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만만찮은 상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태권도에선 남·여 플라이급의 이창수(21·계명대)와 장은숙(21·한체대), 남·여 웰터급의 김학환(22·청주대)과 황경화(21·우석대)가 출전하며 이 중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장은숙과 개회식에서 선수대표 선서를 한 김학환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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