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회 소식

---라이유와이 '인기폭발'

○…27일 오후 1시 남자농구 하위권 경기가 열린 박정희체육관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2천500여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서포터스간 응원전이 경기보다 치열해 눈길.

구미시티전 서포터스(120명)·송정초등학생(250명)과 오라스포트즈(300여명)는 북·꽹과리와 부채·우산 등 다양한 응원도구를 이용해 화려하고 현란한 카드색션을 펼쳐 관중을 압도.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72대 55로 홍콩을 누르고 첫승을 올린 기쁨에 감격해 하는 모습. 경기가 끝난 후 양팀 선수단 전원은 곧장 관중석으로 가서 이어지는 중국 대 세르비아 경기를 관전하며 여유있는 휴식을 취하기도.

이날 여고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한 홍콩의 라이유와이 선수는 학생들의 포즈 요청에 2층 관중석까지 올라가 카메라폰 앞에서 이들과 함께 사진촬영 후 관중석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양팔을 흔들어 뜨거운 성원에 답례.

구미·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초교 자녀들과 체험학습

○…27일 오후 양궁 결승전이 열린 예천 진호양궁경기장에는 오후내내 비가 주룩주룩 내렸으나 응원석의 서포터스들은 우의를 입은 채 응원전을 벌이며 각국 선수들이 10점짜리 만점 표적을 맞출때마다 박수와 함께 환호성.

이날 예천지역 초·중·고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스 100여명은 장맛비를 맞으며 각국 국기를 흔들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궂은 날씨속에서 시위를 날려야 하는 선수들을 격려.

빗속에도 분위기가 고조되자 일반 관중들도 자리를 뜨지않고 응원전을 펼치는 등 열기. 초교생 자녀들과 함께 체험학습 차 양궁경기장을 찾은 주부 장수자(35·문경시 신흥동)·한상임(34·문경시 흥덕동)씨는 "비가 오히려 경기장 분위기를 북돋우는 것 같다"며 비가 와도 즐거운 마음으로 서포터스들의 응원전에 동참해 내외신 기자들의 눈길을 모으기도.

예천·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숙소-경기장 너무 멀어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을 찾는 외국 선수와 임원들이 숙소와 경기장이 너무 멀어 선수들의 휴식과 경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각국 선수단의 불만이 점증.

현재 외국선수단들은 지난 24일부터 매일 대구 선수촌에서 예천 양궁경기장을 오가며 순위전과 예선전 경기를 치르면서 오후 7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돌아갈 경우 숙소 도착 시간만 해도 밤 9시가 넘는 형편이라고.

반면 우리나라 선수 12명과 임원 5명의 경우 양궁경기장에서 가까운 예천읍내 호텔에 따로 숙소를 정해두고 있어 외국 선수들로부터 차별 대우라는 지적과 함께 불만을 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예천·권동순기자pinoky@imaeil.com

---양궁 조준기 없이 결승

○…27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컴파운드 개인 4강전에 출전한 한국의 조영준(22·상무)선수가 4차시기 3발의 화살을 모두 조준기 없이 발사해 화제. 이유인즉 경기도중 내린 비로 조준렌즈에 들어간 빗물을 닦아내다 조준기 핀이 지워져 조준기 교체없이 감각적인 본능으로 시위를 당겼다는 것. 조 선수는 이날 4차시기 마지막 3발 모두 10점 만점을 얻어 111점을 얻은 미국선수를 1점차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는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월드컵 응원전 방불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 결승 경기가 열린 예천 진호양궁장은 관중의 응원소리와 긴장감, 환호, 적막감이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

우중에 펼쳐진 컴파운드 양궁경기는 한국 대표 남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주위를 애타게 한 것.

8강전을 거쳐 4강전에서 선전한 조영준 선수가 이탈리아 선수와 결승 성적이 저조하자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월드컵 경기장을 방불케하기도.

예천·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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