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추석선물 국산 농산물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농촌경제의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관이 앞장서서 추석 전 우리 농산물판매를 촉구하면 자칫 과소비나 선물 주고받기를 부추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차피 추석은 우리 고유의 농산물로 차례를 지내고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명절이다.

다른 어떤 선물보다도 농산물을 주고 받는 것은 실속이 있고 우리 지역상품을 소비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

특히 값싼 중국산 농산물이 범람해 농가들이 생산비도 못건지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판매활동과 소비는 곧 나와 이웃을 돕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값싸고 질좋은 우리 농산물을 사주는 것은 바로 어려운 농업과 고향을 돕는 것이라는 인식의 확대가 필요하다.

추석상품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우리 농산물을 적극 사용하고 이를 이용해 2차 상품으로 개발, 소비하는 일이 확산되길 바란다.

김형룡(대구시 비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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