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교육경비 지원 전국 '꼴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학교 급식시설 설비 지원 및 교육정보화 사업에 투입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대구시의 경우 재정악화로 인해 지난 3년간 전국 16개 시.도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9일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구시가 자체 조성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4천3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16개 시.도 전체가 조성한 보조금(660억원)의 0.04%(4천300만원) 규모로 특히 수성구와 동구 등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한푼도 배정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는 33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서울 110억원, 강원 46억원, 제주 44억원, 충남.전북 24억원, 경남 22억원, 전남 20억원, 울산 12억원, 충북 9억원, 인천 8억원, 경북 5억원, 대전 3억원, 광주 1억3천만원, 부산 5천만원 등이었다.

박 의원은 "만성적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대구시가 교육보조금까지 지원하기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인 만큼 교육보조금 지원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선행돼야 한다"며 "대구시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규정을 방패삼아 문제를 회피하지만 말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교육경비 보조 규정은 관련 공무원들의 급여를 자체 조달하기 어려울 만큼 재정여건이 어려우면 교육경비 보조금 조성은 하지 않아도 무방하도록 돼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