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35분쯤 대구 이곡동 ㅅ아파트 101동 경비실 앞 길바닥에 최모(28.경산) 김모(27.여.대구 평리동)씨 등 2명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배모(6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배씨는 "이 아파트 12층에 사는 친척집에 자주 들렀던 김씨가 이날도 찾아와 열쇠를 달라해 건네줬는데 10여분뒤 아파트 바깥에서 큰소리로 '쿵'하는 소리가 한번 나 나갔더니 두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1년여 전부터 사귀어 왔다'는 최씨 친구들의 말과 아파트 승강기안의 CCTV에 숨진 두 사람이 함께 타고 있었던 장면이 찍힌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동반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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