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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주선.박주천.임진출 의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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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민주당 박주선, 한

나라당 박주천, 임진출 의원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토록 소환통

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 사이에 주임 검사

가 소환대상 의원 3명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공식 소환통보하고 인편으로 소환장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의원 3명이 이번 현대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소환되는 마지막 현역

의원이라고 밝혀 현대비자금 사건 수사가 사실상 종착역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했

다.

이들 의원은 모두 2000년 국회 정무위에 소속돼 있으면서 당시 현대의 대북사업

과 관련,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국회 증인 출석 논란이 벌어지자 국정감사 때

현대측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이상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의원이 출석할 경우 현대측으로부터 대가성 있는 비자금을 수수했

는 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될 경우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특히 박주선 의원은 2000년 1∼4월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에게서 3차례에 걸

쳐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월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현재 국회에 체포동

의안이 계류중인 상태여서 검찰은 박 의원의 혐의가 새로 확인될 경우 영장을 추가

청구하거나 기소때 혐의를 병합하는 방안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들 의원의 구체적인 금품수수 시기 등 혐의 내용에 대해 "시기와 금품

수수 규모를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현대측으로부터 대가성 있는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완강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현대 관계자들로부터 이들 의원에게 청탁성 돈을 건

넸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상태여서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미 한차례 소환했던 민주당 이훈평 의원에 대한 보강조사를 포함, 현

역 의원 4명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짓는 대로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공개 소환하는

등 'SK비자금'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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