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 대통령, 신당 사실상 지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저는 지금 한국 전체 정치구도의 변화를 바라고 있다"며 "지금의 (신당창당)과정은 기존의 낡은 정치질서가 새로운 질서로 변하고, 그 변화를 위한 와해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 신주류의 신당창당을 사실상 지지하고 나선 것으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광주.전남지역 언론사와 합동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새 질서로 변하는 과정에서 한국정치의 첫번째 병폐인 지역구도가 해소되리라는 것을 비관적으로 보지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나는 증오와 분노를 부추기는 방식으로 자기당 결속을 유지해온 그런 정치질서의 총체적 붕괴가 일어나리라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이 비록 영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그 밑천은 지금까지 자기비전 제시없이 지역구도를 전제로 호남당에 대한 분노를 부추기고 공격.비난하는 것으로 득표해온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정치구도가 계속 유지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분당사태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려 하면 우리 정치는 달라질 수 없고 민주당이 전국정당이 될 수 없다"면서 "저는 민주당이 갈라지길 바라는 게 아니라 개혁되길 바라는데 개혁 찬성파와 반대파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갈라지는 것"이라고 분당의 불가피성을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당적 이탈 문제와 관련 "아직 아무런 판단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백지상태에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적절한 선택을 하는게 옳다"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